보건소 에이즈 검사-신속검사법 소개 및 신속진단 받는 법(서울시)

보건소 에이즈 검사 - 서울시 신속검사법 2015년 전면 도입

 

2012년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중 에이즈(AIDS/HIV) 감염자가 7,788명으로 매년 800여 명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중에 약 37%가 서울시에 거주하며, 작년 한 해 서울시에 280여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에이즈는 최초 발견 이후 치료제가 없는 "신이 내린 저주", "죽음의 병" 등으로 불리며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었는데요. 현재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에이즈 감염인도 꾸준한 진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에이즈는 99% 이상이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지만, 일반인들의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시선과 편견은 여전히 아주 부정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잘못된 인식이 에이즈 조기 발견을 막는 큰 장애요소가 된다고 하니 하루빨리 일반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듯합니다.

 

서울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지난 4월부터 서울시내 4개 지역 보건소(용산, 성동, 동대문, 영등포)에 에이즈 신속진단법을 시범도입하여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익명으로" 20분만에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로써 에이즈 조기 발견과 전파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올 연말까지는 기존 4개 보건소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지만, 내년부터는 서울 시내 전체 25개 보건소로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새로 도입된 신속검사법과 함께 보건소 에이즈 검사 받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속검사법(Rapid Test)이란?

 

신속검사법은 손가락 끝에서 혈액 한 방울만 채취해 1회용 검사키트에 묻힌 후 20여 분만에 에이즈 감염 유무를 판단하는 아주 편리하고 간단한 방법입니다.(임신 진단 키트와 비슷하죠?) 기존 방법은 5~10cc의 채혈을 해야하고 검사결과도 3~7일이 지나야 알 수 있었는데 신속검사법은 말 그대로 검사결과를 상당히 "신속"하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신속검사 방법

 

위에 밝혔듯이 현재는 4개 시범 보건소에서만 신속검사법이 실시되나 2015년부터는 서울시내 전체 보건소로 확대 실시될 예정입니다.

 

 

신속검사 받는 방법(서울시)

 

◆ 검사기간 : 2014년 11월 28일까지(시범사업기간)

 

◆ 검사장소 : 시범보건소(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보건소)

 

◆ 검사시간 : 평일 10:00~17:00(오전은 대기자가 많으므로 가급적 오후 방문 요망)

 

◆ 검사대상 : 주소지 관계없이 누구나

 

◆ 검사시기 : 감염 우려 행위가 있은 지 12주가 지난 후

 

시범실시 보건소에 방문하여 아래 사진처럼 20분 만에 간편하게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출처 : 서울시)

 

 

본인의 희망에 따라 이 검사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는 "익명검사"로 진행되며 서울 시민이 아니라도 누구나(외국인도..) 검사를 받을 수 있기때문에 혹시 본인이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았을까 고민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보건소에 들러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