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빈집정보/빈집센터-귀농·귀촌 내집마련 저렴하게!

농어촌 빈집정보/센터 활용하여 저렴하게 시골집 장만하기

 

은퇴 이후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 살려는 베이비붐 세대 뿐만 아니라 도심속 치열한 경쟁을 피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30~40대 젊은세대까지 귀농·귀촌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경제 위기나 불황 등도 농촌 유입 인구 증가에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실제로 2001년 880가구에 불과하던 농촌 유입 가구수가 지난해에는 무려 3만2천424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유입 가구수가 10만 가구를 돌파했습니다. 전체 농가 중 귀농·귀촌가구 비중이 2000년 1.4%에서 작년에는 9.0%로 그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 집을 저렴하게 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무작정 빈 토지 위에 새집을 지어서 들어가려면 땅값과 건축비를 합쳐서 최소 수억 원이 들어가므로 비용 부담이 만만찮죠. 이럴 경우 시골을 떠나거나 사망 등으로 버려진 농가를 저렴하게 매입한 뒤 깨끗하게 수리해서 입주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시골집을 장만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직접 빈집을 구할 수도 있겠지만, 안전행정부가 지난 1996년부터 전국의 농어촌 빈집 조사를 실시하면서 버려진 농가의 소유주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시·군별로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법도 좋겠지요. 다만 매물이 너무 적다는 게 흠이네요;;;

 

농어촌 빈집정보를 얻으려면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전국의 시·군 주택과에 속한 "농어촌빈집센터"에 직접 찾아가면 해당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방법은 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공매시스템(온비드)에서도 빈집정보를 찾는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온비드를 이용해서 농어촌빈집정보 찾는 법을 간단하게 살펴볼게요.

 

 

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포털사이트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온비드 사이트에 접속하셨으면, 우측 상단이 "직거래물건" 메뉴가 보입니다. 그 메뉴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보세요.

 

그러면 아래처럼 하위 메뉴가 뜨는데요. 그 중에 "농어촌빈집"을 클릭하세요.

 

이용시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팝업창이 뜨네요. 온비드가 인터넷공매시스템이지만, 이 사이트에서 직접 매수나 임대 신청을 할 수는 없고 실제 거래는 수요자가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현장방문하여 소유자와 개별적으로 거래해야합니다.

 

농어촌빈집 정보 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안내가 나오는데, 한번 읽어보신 뒤 "빈집현황" 탭을 누르세요.

 

그러면 전국적으로 등록된 빈집현황이 나오는데요. 용도, 기관, 소재지 등으로 검색이 가능하지만 지금은 매물수가 전국적으로 겨우 34건이라 굳이 검색 기능을 이용할 필요까지는 없겠네요;;;

 

올해는 1월에 1건, 10월에 3건 정도로 매물수가 아주 적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도권 인근의 매물은 하나도 없네요. 실제로 시골 빈집이 거의 없어서 이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정부의 홍보부족이나 각 지자체의 빈집조사 실적이 저조하기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활성화해서 시골 농가와 귀농·귀촌 희망자를 이어주는 중요한 정보 창구가 됐으면 좋겠네요. 이상 농어촌빈집정보/빈집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